(앵커)
밤새 응원전을 펼쳤던 시민들은
유치에 실패하자 실망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 또한 잃지 않았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이펙트
광주 유치가 실패가 확정되는 순간
시청 문화광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얼어붙었습니다.
유치를 기원하며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않았던 여성은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냅니다.
주위에서 안아보고 달래보지만 슬픔에 북받쳐
오르는 울음은 그칠줄 모릅니다.
(인터뷰) 아쉽다
또 다른 시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움직일 줄 모릅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기대하며 새벽잠도 잊은채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은 서러움과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였습니다.
단체 응원을 왔던 학생들은
희망의 구호를 연호하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SYN▶(괜찮아....)
(인터뷰) 힘내서 다음에는 좋은 결과
두달 가까이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메달렸던 광주시 관계자들도 실의에 찬
시민들을 달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최선을 다했던 만큼 실망감도 컸지만
시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고
또다른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씽크) 광주 화이팅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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