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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축산농민이 치솟는 사료값을 걱정하다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사료값 폭등까지
축산농민의 시름은 깊어져만 갑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무안군의 한 축산농가.
이 축사에서 기르는 돼지는 어미돼지 50두를
포함해 백여두..
하지만 살이 올라있어야 할 어미돼지는 비쩍
말라있고 사료탱크는 텅 비어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쯤
이 양돈 농가 주인 56살 김모씨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s/u) 이 농민은 축사의 작은 창고에서
목을 메단채로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1년동안 40%가까이 오른
사료값 때문에 최근들어 10여일째 돼지 축사에
사료를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SYN▶ 마을 주민
짐승이 밥을 못먹고 있으면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냐../
기르던 돼지들이 상품성을 잃어 출하돼지를
믿고 사료를 공급받을 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마을 주민
팔 돼지가 없으니까 사료값 못받으니까 안주지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사료값 폭등까지..
축산농민들의 한숨소리는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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