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사건]사료값때문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03 12:00:00 수정 2008-06-03 12:00:00 조회수 2

◀ANC▶

50대 축산농민이 치솟는 사료값을 걱정하다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사료값 폭등까지

축산농민의 시름은 깊어져만 갑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무안군의 한 축산농가.



이 축사에서 기르는 돼지는 어미돼지 50두를

포함해 백여두..



하지만 살이 올라있어야 할 어미돼지는 비쩍

말라있고 사료탱크는 텅 비어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쯤

이 양돈 농가 주인 56살 김모씨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s/u) 이 농민은 축사의 작은 창고에서

목을 메단채로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1년동안 40%가까이 오른

사료값 때문에 최근들어 10여일째 돼지 축사에

사료를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SYN▶ 마을 주민

짐승이 밥을 못먹고 있으면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냐../



기르던 돼지들이 상품성을 잃어 출하돼지를

믿고 사료를 공급받을 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마을 주민

팔 돼지가 없으니까 사료값 못받으니까 안주지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사료값 폭등까지..

축산농민들의 한숨소리는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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