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년에
법학과 의학, 치학 전문 대학원이 개원하는 등
'전문 대학원' 시대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양성한다는 취지는 맞지만
높은 등록금과 대학 학부의 입시화 등
우려되는 문제점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내년 3월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설명회 자리,
이른바'로스쿨'에 관심있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직장인까지 몰려
대학측의 설명을 꼼꼼히 듣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과 교수진, 장학 혜택도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모집 요강입니다.
< 인터뷰 : 이상헌 항공우주공학과 >
조선대학교
내년부터 전문 대학원을 운영하는
전남대 의학,
조선대 의,치학 전문대학원도 내일부터
입학 설명회를 갖습니다
학부와 전문인 양성 과정을 분리해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에섭니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고
입시 위주의 고교 교육에서 벗어날수 있다며
전문대학원을 일단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은애 2학년 >
전남대 법학과
그렇지만
의,치학의 경우 한해 2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학부 과정의 두배가 넘는 높은 등록금,
그리고 대학이
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한 또 다른 경쟁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정은 3학년 >
전남대 경영학과
대학들은 특히
전문 대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자격증만 딴 뒤 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역 출신들을 뽑는
특별전형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키운다는 전문 대학원,
취지를 제대로 살릴 지, 아니면
또다른 입시학원으로 학부를 변질시킬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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