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 탓에
어느 때보다 유사휘발유의 유혹이 강합니다.
이런 틈을 타 유사휘발유를 대량으로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육중한 공장 철문이 열리면서
2.5톤 탑차가 빠져나옵니다.
짐칸을 열어보니
기름통으로 꽉 차 있습니다.
페인트 원료 판매업체로 신고된 이 곳은
사실은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입니다.
2만 리터짜리 대형탱크 3곳에다
솔벤트 톨루엔등을 섞어 유사휘발유를
만들었습니다.
(스탠드업)
"유사휘발유가 가득 담긴 탱크로리 차량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처럼 천막으로 가려져
정상 차량처럼 위장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6만 리터,
시가 4억원 어치를 제조해 팔았습니다
소문을 듣고 운전자들이 찾아오면
다리 밑이나 주택가 골목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1리터에 천 2백원에 팔았습니다
◀SYN▶
경찰은 제조책 47살 박모씨 등
붙잡힌 일당 9명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사 휘발유를 구입한 15명에 대해서는
주거지 행정관청에 과태료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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