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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뱃길 복원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갈아앉지 않고 있습니다.
'수질 개선'에는 모두 동감하지만
개선방법을 놓고 정치적 시각차까지
개입돼면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영산강 탐사대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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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
혼탁한 강물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갖가지 쓰레기가 둥둥 떠다닙니다.
5급수까지 떨어져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게된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뱃길을
복원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하구둑으로 막힌 영산강과 바다를 서로 통하게
만들고 친환경적인 개발로 고대문화유적을
관광자원화 하자는 겁니다.
◀INT▶ 김정수
일각에서 '뱃길살리기가 대운하 사업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뱃길복원과 영산강 수질개선에 목적이 있을 뿐,
대운하 사업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팽팽히 맞서있습니다.
정부가 대운하 사업에 대해 입장을 바꿀때마다
뱃길 살리기의 내용과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검증이 선행되야지, 사업부터
벌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개선 방법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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