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감축이 해법?-R(투데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05 12:00:00 수정 2008-06-05 12:00:00 조회수 3

◀ANC▶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경유값으로

지역 시내버스 업체도

극심한 운행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운송업체는 적자 해소책으로

버스 운행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우려한

시민단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현재 여수시내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179대.



버스 운송업체들은

갈수록 치솟는 경유값으로

더 이상 버스 운행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이달들어 버스 한대당 하루 평균 수입이

30만3천여원인것과 비교해

운송원가는 43만원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근로자들이 올해만

10.6%의 임금 인상을 들고 나와

업체 운영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운송업체들은 급기야

여수시에 운송 보조금 확대를 요구했고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버스 운행 횟수를 최고 30%까지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같은 운송업체의 요구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INT▶

(S/U)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도

시내버스 운행 감축은

시민들의 발을 묶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승객 수송 분담률이

20%가 넘는 시내버스 운행을 줄일 경우

오히려 자가용 이용을 부채질할 수 있는데다

얼마전 도입한 환승제 도입도

무의미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버스 운행 감축 보다는

운송업체의 구조조정이나

천연가스 버스 도입 확대 등 근본적인

고유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고유가 시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버스 운송업체의 숨통을 터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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