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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경유값으로
지역 시내버스 업체도
극심한 운행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운송업체는 적자 해소책으로
버스 운행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우려한
시민단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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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수시내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179대.
버스 운송업체들은
갈수록 치솟는 경유값으로
더 이상 버스 운행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이달들어 버스 한대당 하루 평균 수입이
30만3천여원인것과 비교해
운송원가는 43만원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근로자들이 올해만
10.6%의 임금 인상을 들고 나와
업체 운영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운송업체들은 급기야
여수시에 운송 보조금 확대를 요구했고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버스 운행 횟수를 최고 30%까지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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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같은 운송업체의 요구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INT▶
(S/U)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도
시내버스 운행 감축은
시민들의 발을 묶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승객 수송 분담률이
20%가 넘는 시내버스 운행을 줄일 경우
오히려 자가용 이용을 부채질할 수 있는데다
얼마전 도입한 환승제 도입도
무의미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버스 운행 감축 보다는
운송업체의 구조조정이나
천연가스 버스 도입 확대 등 근본적인
고유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고유가 시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버스 운송업체의 숨통을 터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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