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청이 '조기' 달기 소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06 12:00:00 수정 2008-06-06 12:00:00 조회수 2

(앵커)

현충일이 되면

태극기를 너비만큼 내려 달도록 돼 있습니다.



왠만한 가정집에서도 이렇게 다는 데

정작 관청이나 공공기관에서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지방 법원)

+

(광주지방 검찰청)



관공서에는

일년 내내 쉼없이 태극기가 게양돼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현충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깃봉에서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를 달아야하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더 잘 지켜야될텐데 아쉽다'



어린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교육하는 초등학교들도 역시

태극기를 내려 다는데 소홀했습니다.



광주 동부와 서부 교육청도

버젓이 평상시 위치에 기를 달아뒀습니다.



국기를 걸고 내리는 의식이 없어지면서

국경일 의미에 따라

국기를 고쳐 다는 데 더 소홀해진겁니다.



(녹취)-'그냥 달아두고 지내니까 깜박'



'조기'를 다는 데 소홀한 것도 모자라

깃대에 달아 둔 태극기가

보기에 초라할 정도로 낡은 곳도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내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빠짐없이 참여해

'조기' 달기에 소홀했던 관공서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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