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이 찾아오면서 어린 아이들이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때보다
위생 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전문의)
장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의 편도선 주위에 구진과 수포, 궤양이 생겨 체온이 갑자기 높이 올라가고
음식을 먹기도 힘든
포진성 구협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도 늘고 있는 데요.
무균성 뇌수막염은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서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합니다.
바이러스의 90% 이상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요즘 중국에서는 수족구병과 함께
치명적인 뇌수막염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문제가 되고 있진 않습니다.
뇌수막염에 걸리면 두통이 심하고
구토을 자주 하고
배앓이와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수막염이
뇌까지 침범하는 뇌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태어난 지 1년이 안된
아기들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치료는 뇌압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한데,
무균성수막염은
정상적인 면역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교적 치료가 잘 되고
대부분 1-2주안에 회복됩니다.
무균성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