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벼 농사가 주를 이루었던 옛날에는
이맘때면 모든 농사 준비가 끝났죠
거기에서 유래된 명절이 바로 오늘 단옵니다.
농민들은 치솟는 기름값과 비료값에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풍년의 꿈은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농경지에
작고 푸른 모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빈 논에서는
마지막 남은 모판을 트럭에 옮겨담고
이양기가 그 모들을 분주히 심습니다.
오늘은 파종을 끝내고
풍년을 기원한다는 단오절,
농민들은 막바지 파종을 서두르며
벼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자라주기를
바랐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비료값을 비롯한 모든 농자개값이 크게 오르면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화면 전환**
영광 법성포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단오제가 계속돼
지친 농심을 달랬습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도 타며
농민들은 걱정과 근심은 잠시 뒤로 미룬 채
그 간의 수고를 서로 위로하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모처럼 한 숨 돌린 농민들,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풍년과 부농의 꿈은 아직 잃지 않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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