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0 항쟁 기념일을 맞아
진행된 어제 촛불집회에
무려 5만명 가까운 인파가 모였습니다.
그런데 집회는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금남로 거리가
반짝이는 촛불로 바다를 이뤘습니다.
마치 파도가 치듯
앞에서 뒷쪽으로 물결을 칩니다.
집회에 참가한 인파는 5만명 가량.
손에 손에 들린 촛불들은
하나가 돼 일사분란하게 요동칩니다.
(인터뷰)
'민중의 힘이 이정돈지 깜짝 놀랬다'
촛불로 거리를 가득 메우고
진행된 문화제에는
춤과 노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시위라기 보다는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인터뷰)평화적이어서 좋다
(인터뷰)꼭 축제같다.
촛불 문화제는
자리를 떠나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습니다.
밤 11시까지
무려 4시간동안 쉼없이 이어졌고,
6.10항쟁 정신으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결의문이 낭독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결의문 내용 잠깐.
민중의 축제 마당이 끝나고
촛불로 하나된 시민들은 한나라당 광주시당까지 평화로운 거리행진을 펼쳤습니다.
[스텐드 업
"시민들은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사 앞에서
정부에 국민의 뜻을 전하며
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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