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데스크)섬진강 이색체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1 12:00:00 수정 2008-06-11 12:00:00 조회수 2

◀ANC▶

이번 휴일에는 섬진강으로

이색 체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증기 기관차를 타볼 수도 있고,

초여름밤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기적 소리 이펙트-------)



섬진강 줄기를 따라

오래된 기관차 한 대가

연기를 뿜으며 지나갑니다.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는

시원한 강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차창 밖 풍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가 묻어납니다.



◀INT▶관광객

(경관도 좋고 마음도 선해지고, 가족들하고 꼭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전라선 폐선 구간을 달리는

이 기관차는

옛 모습을 되살려 만든 겁니다.



물길과 철길,아스팔트길이

나란히 달리는

색다른 길 위에서는

섬진강의 역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YN▶승무원 안내방송

(여기는 옛날에 나루터였습니다. 나루터 왼편에 도깨비가 서 있는데 대장 도깨비라고 합니다)



역 위쪽으로는

최근에 기차 펜션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기차를 개조해 만든 펜션에서는

섬진강이 굽어보이고,

물소리,바람소리,풀벌레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을 가로질러 건너면

천문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맑고 산좋은 동네에 자리한

섬진강 천문대에서는

천체 망원경으로

요즘은 두 계절의 별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INT▶

(지금 오시면 토성을 관측할 수 있고, 헤라클레스 구상 성단, 봄철 여름철 별자리, 조금 더 늦게 오시면 여름철의 별자리가 시작하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물줄기를 따라 자동차로 10분쯤 달리다보면

폐교를 개조해 만든 전시관에서

한국의 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도의 산하는 물론이고,

독도에서 백두산까지

사진작가가 30년 동안

국토를 누비며 앵글에 담은

작품 6백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