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책없는 산업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2 12:00:00 수정 2008-06-12 12:00:00 조회수 0

(앵커)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물류 차질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정부도, 기업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기업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비조합원들을 대신 투입했지만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비조합원들도 쉽게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사흘전까지만 해도

화물차주의 20% 정도만

화물연대에 가입해 있었지만

지금은 90% 이상이 조합원이 됐습니다.



(인터뷰-신규조합원)

-운송료 인상을 원하는데 개인별로 해서는 안되니까요 화물연대라는 단체에 가입해서...



화물주인 기업이나 운송업체들은

화물연대와

협상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오는 걸 보고

운송료 협상에 나설 생각이었지만

아직까지 정부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기업체)

-정부가 먼저 대책을 낸 다음에 저희가 2차로 협상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촛불 정국에서 정부도 이 문제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던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시국 문제에 매달리고,

기업은 정부의 눈치만 살피고,

그러는 사이에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부메랑이 돼서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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