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 위주의 성장 정책을 통해
균형 발전을 내세웠던 참여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 정책은
지역 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2월 열린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
이명박 대통령은 참여 정부와는
전혀 다른 경제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싱크..
그리고 4개월 뒤,
규제 완화는 수도권에서 현실화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09배에 이르는 땅이
군사 보호 구역에서 해제됐고,
공장 신설과 증설도 허용됐습니다.
앞으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공장 총량제가 폐지되고
첨단 업종은 자유롭게 들어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건철...
지역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가 단기간에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착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주몽 교수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면 규모의 경제가 아닌
규모의 불경제를 가져올 수 있다"
지역 경제가 자생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수도권 위주의 성장 정책은
지역 경제를 뿌리채 흔들게 됩니다.
또한 수도권 위주의 성장 정책을 고집할수록
그 그늘에 가려진 지방의 환경은
더욱 열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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