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우기철 대비소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3 12:00:00 수정 2008-06-13 12:00:00 조회수 0

(앵커)

우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대비책은 소홀하기만 합니다.



20밀리미터도 안되는

적은 비에도 침수피해가 난 곳이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내 한 가구점에서

가구들이 물에 젖어 엉망이 돼 있습니다.



상점 바닥은 군데군데 뜯겨져 나갔고

그 사이로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이달 초 갑자기 내린 비에

침수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 17밀리 밖에 안왔는데 이 난리다.



뒷산에서 흙이 흘러내려와

상점옆 하수구를 막아 버리다 보니

비만 오면 이런 피해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2년 전부터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인 상가 옆 하수구라서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녹취)-구청

'주택이 수만채인데 다해줄 예산이 없다'



또 다른 가전제품 공장에는

맑은 날씨인데도 바닥에서 물이 새어나옵니다.



비가 내린 뒤에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겁니다.



공장 주변에 배수시설이 갖춰지지 않다보니

비만 오면 침수피해가 되풀이됩니다.



(인터뷰)

'한시간 이상 폭우가 지속되면 다 침수된다'



광주시청에 수차례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입니다.



(녹취)

'공장부지 조성만 할 뿐 배수관로문제는

입주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여름철 우기가 되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침수피해..



행정기관의 소홀한 대비 태세 탓에

예방은 커녕

피해 규모를 키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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