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포3원]"한숨이 절로 나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3 12:00:00 수정 2008-06-13 12:00:00 조회수 2

◀ANC▶



연일 치솟는 물가에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은 저소득층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또 벌이라고는 정부 지원금이 전부인 이들의

가슴은 먹먹할 따름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환갑을 넘긴 정강자씨가 하는 일은 재래

시장에서 폐지를 줍는 겁니다.



온 종일 발품을 팔아 버는 돈은 평균 5천원

안팎.



직장암과 투병중인데다 아픈 딸까지

챙겨야하는 정씨에게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요즘은 하루 하루가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INT▶정강자

[불안하고 그러죠.근데 뭐라고 말할 수 없죠.

근근히 살아가니까]



성냥곽 같은 집들이 다닥 다닥 붙은 산아래

동네 단칸방엔 오늘도 배동환 할아버지

혼자입니다.



한달 수입이라야 정부 지원금

수십만원인 전부인 배 할아버지는 병원가는 것

조차 두렵습니다.



◀INT▶배동환

[그대로 살다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죽는 거는 오히려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아직까지 검사 안해봤어요]



현재 정부의 지원없이는 당장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이들은 공식적으로만

백 50만명이 넘습니다.



고유가,고물가 시대.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내는 우리 이웃들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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