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도 화물연대가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수출업체는
다음주부터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조합원 3백여명이
생계 수단인 운전대를 놓고
거리 투쟁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운행을 하면 할수록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운송료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운송료는 2003년 이후 동결됐지만
기름값은 지난해 보다
1리터에 8백원 가량이 오르다 보니
한달 운행을 해도
오히려 백만원 가량을 손해본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재식
/기아차 광주공장 카캐리어 운전자
물류 운송이 중단되면서
수출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대우 일렉트로닉스는
공장 안팎 할 것 없이
빈 곳만 있으면 완제품들을 쌓아놓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원자재 반입이 중단된다면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생산라인을 멈출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인터뷰)이정범 관리지원팀장
/대우 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
삼성전자도 수출은 물론
광양항을 통해
외국산 원자재가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잔업과 특근을 중단했습니다.
(스탠드업)
"하루 천 5백대를 생산하는
기아차의 경우도 출고 야적장에
이처럼 생산된 차량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물류 수송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기업체들은 언제 정상 조업을 하게될지
알수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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