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 연대에 이어 건설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도 이달 말 총파업을 준비하는 등
노동계가 줄파업을 예고하면서
광주,전남 산업계에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덤프트럭과 레미콘,
굴삭기 운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광주전남 건설노조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고유가에 따른 운반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아침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건설기계가 멈춤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 중단 등
피해가 불가피한 형편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도
이번 주에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닷새째인 오늘 광양항의 경우
하루 평균 물동량이
평소의 8퍼센트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물동량이 몰리는 주초반인데다
부산항 화물까지 광양항으로 들어오게 되면
사실상 항만 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SYN▶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와
대우 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 등
광양항을 통해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이번주 생산중단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도
오늘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뒤
이르면 이달말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그렇잖아도 어려운 지역 산업계에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