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구 감소 언제까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5 12:00:00 수정 2008-06-15 12:00:00 조회수 2

◀ANC▶

한때 20만명을 넘어섰던 고흥군이

지난해 8만명이 붕괴된 이후

감소 추세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다양한 인구 증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고흥군의 한 어린이집



올해 3살반 유아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정원에 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출생아수로

농어촌 유치원마다

원아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인근의 또 다른 농촌마을은

간혹 노인 회관을 오가는

할머니,할아버지 외에 인기척을 찾기 힘듭니다.



젊은이는 모두 떠나고

최소한 70세 이상돼야

노인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농촌에서는 이제 흔한 말이 됐습니다.

◀INT▶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었던

고흥지역의 인구수는 올해 7만7천여명.



2천년 10만명이 붕괴된 이후

해마다 3천명 이상 줄어

사망자가 신생아수를 넘어서는

인구 순 감소 폭이 전남에서 가장 큽니다.



(s/u)문제는 공무원 주소이전과

명문고 육성과 같은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인구 감소를 막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우주센터 건설과 관광벨트 조성 등

현안사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지만

떠나는 주민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INT▶

잘사는 농어촌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과

보다 현실적인 인구 증가책 마련으로

신규 인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아쉽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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