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만
몇몇 사업장에서는
운송료 협상이 이미 타결됐습니다.
협상 타결의 비결은
성실한 교섭과 고통 분담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원재료와 타이어를 실은 트럭들이
간간히 공장을 드나듭니다.
화물연대 총파업 지침에 따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도
조합원들이 동조 파업을 하고는 있지만
적어도 물류의 숨통은 터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소한이나마 물류를 터놓은 건
지난 14일,
운송료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입니다.
비결은 화물연대와 운송사,
그리고 주선사인 대한통운이
머리를 맞대고 계속한 진지한 대화였습니다.
(인터뷰-화물연대)
-필요에 따라서 운송사와도 하고 주선사를 포함한 3자가 협상을 계속했다.
대부분의 주선사들이 정부만 바라보며
뒷전에 물러나 있던 상황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화물연대도 자신들의 주장만 고집하는 대신
고통 분담에 동의해줬습니다.
(인터뷰-대한통운)
-기사들에게 화주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고, 양해해줬습니다.
(인터뷰-화물연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통분담 위해 타결시켰다
광양제철에서도 화물연대와 운송회사 등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현명한 선택으로 파국을 막았습니다.
결국 성실한 교섭과
고통을 나눠지려는 자세가
협상 타결로 이어졌던 건데
아직 협상중인 사업장에서도
새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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