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선박구조물 부품을 옮기던 트랜스포터의
유압기가 파손돼 도로가 윤활유로 덮혔습니다
조선소측은 최근 파업때문에 물류가 밀려서
야간작업을 하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ND▶
◀VCR▶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도로입니다.
대형 구조물 등을 실은 트랜스포터가
편도 4차선 도로에 우두커니 멈춰있습니다.
차량이 지나온 길위에서는 기름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대불산단의 한 조선소에서 대형 철판 210톤을
싣고 출발한 트랜스포터가 운행하던 중..
유압 실린더가 파손돼 윤활유가
새어나왔습니다.
(S/U)백여미터 도로에 뿌려진 윤활유는
2백여리터로 드럼통 1개 정도 분량입니다.
◀SYN▶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언덕에서 차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유압기가
터진 겁니다"
조선소측은 일반 트레일러로 옮겨야 할 선박용
철판을 화물연대 파업때문에 야간에
트랜스포터로 옮기다 문제가 생겼다고 하소연합니다.
◀SYN▶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파업을 하다보니까 트레일러가 이동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공정이
급하니까 우선 급한 자재를 (옮기려다..)"
조선소 측은 도로에 유화제와 톱밥을 뿌리는 등
5시간여동안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