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기름 덮힌 도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7 12:00:00 수정 2008-06-17 12:00:00 조회수 2

◀ANC▶

선박구조물 부품을 옮기던 트랜스포터의

유압기가 파손돼 도로가 윤활유로 덮혔습니다



조선소측은 최근 파업때문에 물류가 밀려서

야간작업을 하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ND▶

◀VCR▶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도로입니다.



대형 구조물 등을 실은 트랜스포터가

편도 4차선 도로에 우두커니 멈춰있습니다.



차량이 지나온 길위에서는 기름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대불산단의 한 조선소에서 대형 철판 210톤을

싣고 출발한 트랜스포터가 운행하던 중..



유압 실린더가 파손돼 윤활유가

새어나왔습니다.



(S/U)백여미터 도로에 뿌려진 윤활유는

2백여리터로 드럼통 1개 정도 분량입니다.



◀SYN▶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언덕에서 차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유압기가

터진 겁니다"



조선소측은 일반 트레일러로 옮겨야 할 선박용

철판을 화물연대 파업때문에 야간에

트랜스포터로 옮기다 문제가 생겼다고 하소연합니다.



◀SYN▶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파업을 하다보니까 트레일러가 이동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공정이

급하니까 우선 급한 자재를 (옮기려다..)"



조선소 측은 도로에 유화제와 톱밥을 뿌리는 등

5시간여동안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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