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수학여행 버스 등록증 위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8 12:00:00 수정 2008-06-18 12:00:00 조회수 2

(앵커)

오래된 버스를 수학여행 차량으로

공급한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차량 등록증을 감쪽같이 위조해서

신형 관광버스라고 속였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라산 도로에서 수학여행 버스가 굴러

순천 효천고 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



사고 버스는 출고된 지 9년이 넘는

노후된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등록증이 위조된 탓에

교사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녹취)-'선생님들이 현장서 확인하기엔 곤란'



광주지방 검찰청은 오늘

수학 여행용 버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차량 등록증을 교묘히 위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후된 버스 등록증에 기록된 최초 등록일을

3-4년이 안 된 버스의 것으로

오려붙이는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용 버스를

신형으로 제한하자 새차를 구입하는 대신

서류 위조라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광주지검 형사 3부장

'대부분 업체들이 이런 방식을 썼다'



검찰은 차량 등록증을 위변조한 혐의로

관광버스 업체 대표 등

모두 1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한

이런 범행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대검찰청에 수사 확대를 건의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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