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로컬)아르바이트 미끼 사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19 12:00:00 수정 2008-06-19 12:00:00 조회수 0

(앵커)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대학생 대출금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한 푼이라도 벌어보려는

학생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대학 졸업을 앞둔 24살 노 모씨는

지난 달 자신의 통장에서

10여만원이 이자 명목으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더 기막힌 것은

제 2금융기관에 무려 4백 50만원이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인터뷰)-

'대출업체에서 느닷없이 돈 갚으라고 하더라'



또 다른 대학생 22살 박 모씨도

빌린 적 없는

5백만원을 갚아야할 처집니다.



누군가 박씨의 이름을 도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갚을 돈도 없고 부모님한테 손도 못 벌리고'



이렇게 대출금 사기 피해를 당한 대학생은

광주 북부경찰서에 접수된 것만 여섯 명,



피해액이 3천만원을 넘고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내가 아는 사람만 10명도 넘는다'



올해 3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개인 금융 정보와 통장사본을

정체도 알 수 없는

회사에 넘겨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된 휴대전화까지

별다른 의심없이 업체측에 줬습니다.



(인터뷰)-'금융 관련 일이라서

신원확실해야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



이 업체는

학생들의 정보와 휴대전화를 악용해

인터넷 대출업체로부터

수백만원씩을 대출받아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달아난 용의자들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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