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 업계가 무한 경쟁의 시대로 돌입하면서
영세한 지역 전문 건설 업체들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에서도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 평동 산단에 자리잡은 한 전문 건설 업쳅니다.
30년동안 방수 공사만 전문적으로 해오던
이 업체는 지난해 철강 산업에 새롭게 도전했습니다.
건설 업계에서 최저 입찰제가 확산되면서
타 지역 업체까지 가세하는
무한 경쟁 시대가 찾아와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업체 사장.
이 같은 현상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 전문 건설 업체들의
수주액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광주와 전남 지역 공사 총액
7조 8천억원 가운데
지역 전문 건설 업체가 하도급 받은 금액은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문건설협회 관계자
타 지역 업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만들어달라는
말이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광주시가 지난해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지만
공정 거래위원회는 불공정 조례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전화)광주시 관계자...
자치단체도 뾰족한 지원 대책을 찾지 못할
정도로 영세한 지역 업체들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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