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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수 펌프장마저 없는 광양 장내지구를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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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부터 시작된 장맛비,
전남동부지역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 차례 장맛비에 광양 태인동 장내지구는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양의 대표적인 저지대로
올들어 벌써 3번째 침수피해입니다.
해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면서
지난해 이곳 3가구가 이주까지 했습니다.
인근 학교도 장마철만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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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장내지구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최근들어 철강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조와 겹칠 경우 하천을 따라
바닷물이 역류할 수 있어
제조업체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S/U)해마다 이같은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배수펌프장은 내년에나
공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초당 5톤의 물을 방류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이 장내지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INT▶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장맛비,
하지만 저지대 주민들은
또다시 피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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