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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민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염소를 키우던 60대 부부가 함께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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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염소 농장.
오늘 새벽, 농장 주인 62살 김모씨의 집에서
김씨의 부인 61살 정모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3시간 뒤에는 인근 저수지에서 남편 김씨도
역시 농약을 마신 상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씨 부부는 최근 2-3년간 염소 농장을
운영하며 수억원의 빚을 진데다 최근
사료값까지 폭등하자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농장 근로자
빚도 있고,, 사료값도 오르니까.//
경찰은 김씨 부부가 농가 부채등을 비관해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초 전남 무안에서는 50대 축산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료값 폭등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SYN▶ 축산농민
짐승이 밥 못먹으면 가슴 아프죠.//
지난달에도 함평에서 소값 폭락을 고민하던
농민이 음독 자살하는등 최근 두 달 사이
전국적으로 축산 농민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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