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에서는 남북 축구 시합이 열렸는데요
광주에서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축구대회를 열고 고향 떠난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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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effect : 구호외치는 ~
경기가 시작되자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장맛비가 그치고 맑은 햇살이 내비치는
운동장을 누비는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입니다
오늘은 결승전
5월 18일부터 10개 팀이 시작한 리그전이
마무리되는 날입니다
멋진 골도 터집니다
하지만 누가 이기고 어느팀이 우승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헤르마완
우리 친구 만나서 진짜 좋아요.
축구, 배구해서 좋아요
(인터뷰) 수키스도
외로운데 친구들 만나서 정말 좋아요.
체육대회는 올해로 5년째 입니다
외국에서 외롭게 사는 동포끼리 만날
기회를 만들자고 시작한 대회가 해마다
커졌습니다
첫해에는 3백여명이 참가했는데
광주 전남 지역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늘면서
올해에는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청연
이 체육대회를 통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기 나라 민족 유대감도 가질 수 있고 그리고 친목도 다지면서
다문화 가정이 늘고 외국 근로자들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이들의
축구대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s/u)
이국 땅에서 힘들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번 행사는 큰 위안이자
활력이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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