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지법인 설립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받던 광주시 한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론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전문 요양시설이
들어서기로 예정된 부지입니다.
이 곳에 요양시설을 허가받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이
광주시의회 김 모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CG)
김 의원은 법인 대표이사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48살 김 모 씨로부터 담당 공무원 청탁 자금과 토지매입 비용 등 모두 1억 7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경찰은 복지법인 인허가와 관련해
광주시청 내 윗선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실체를 밝히는데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광주시청 담당 공무원인 49살 강모씨가
주무 과장과 국장을 속여서
결재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씨는 김 의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향응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복지법인 회의록을 조작해
재단 소유 재산 5억원을 은행에
무단으로 담보잡힌 혐의로
김 의원의 아들도 적발해
강씨와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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