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 지역에 기상대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막상 세울 곳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온난화 현상속에 기상현상이 갈수록 국지적으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태풍 나리가 전남동부지역을 덥쳤던 지난해
9월 16일.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가옥과농경지 침수피해가
잇따른이날 순천의 소지역별 강우량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이었습니다.
//순천시 장천동 옛도심이 186밀리
별량면이 200밀리를 기록한 반면,
황전면은 77밀리 주암면은 90밀리에 그쳐
편차가 두배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문 기상관측용 장비가
설치된 곳은 순천 전 지역에서 주암면 단 한곳.
장천동 시청사에도 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간이 방재용도에 불과해
인구밀집 지역의 기후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실측해 분석할수 있는 정밀한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INT▶
"강우량이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기상청도 이같은 상황에 공감해
순천 도심지 부근에 여수와 같은
기상대급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벌써 수년째 답보상탭니다.
기상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법에 규정된 관측환경을 확보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요건을 갖춘 부지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
"지난주에도 부지 확보차 다녀왔는데 적정부지가 없어서..."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국지적인 이상기후에
대책없이 노출되지 않으려면
보다 정밀한 기상관측 체계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도 함께 서둘러야할 시점입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