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의 한 일간지가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득표수를 공개하면서
뜨거운 진실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뢰성이 없다며 일축했지만
재도전 유치를 위해서라도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1일 러시아의 한 일간지가
2013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 선정 결과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C.G)
러시아 관영 통신을 인용한 보도는
카잔이 완벽하게 승리했고,
27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20표를 얻어
상대 도시를 압도적으로
물리쳤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카잔과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던
광주시의 장담을 무색하게 하는 보도였습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광주는 많아야
6표를 얻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듯
국내의 한 인터넷 언론도 광주시 관계자를
인용해 카잔이 20표를 얻었고,
광주는 겨우 4표를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탠드 업)
유니버시아드 재도전을 위한
시민 여론 수렴에 나선 광주시로서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싱크) 광주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는데 신뢰성이 없다..
이에 대해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면서도
신문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화) 피슈 관계자
"정확히는 모른다..하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다"
광주시와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득표수에 대한
진실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장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광주시가
사실을 확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광주의 득표수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경실련
"재 도전을 위해서라도 광주시가 정확히 공개해서 투명하게 해야된다"
그리고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재도전
여부도 득표수 공개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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