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반대투쟁이 잇따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가 발효되면서
농민들이 삭발 투쟁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민간의 자율적 약속에 불과한
품질시스템, 일명 QSA 프로그램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데도
정부가 미국말만 믿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종교계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며
시국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천주교계는 오늘 오후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일요일까지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고시 강행을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밀어붙이기로 묵살하는 정부의 대응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민 사회 단체 원로들도
오늘이 제2의 국치일이라며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민주노총과 진보연대,
광주 광산지역 주민들도 한목소리로
쇠고기 수입고시를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주말에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다음달 2일에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정돼 있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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