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풍경(R) --토 목포삼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6-27 12:00:00 수정 2008-06-27 12:00:00 조회수 2

◀ANC▶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전남 신안군

홍도는 요즘 그 멋을 흠뻑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석같은 섬 홍도의 여름 풍경을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산등성이에 수줍은 듯 내려앉은 안개 사이로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속살을 살며시 드러냅니다.



힘겹게 뿌리를 내린 해송들은 사연 많은

기암괴석들의 말 벗이 되고,



흰 소인이 찍힌 파도는 새로운 소식을

전하느라 종종걸음을 칩니다.



환상처럼 둘러쳐진 바위와 깊이 모를

짙푸름에 갇히면,

무릉 도원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SYN▶"바로 이 곳이 무릉도원이죠"



여름 바람에 취한 들꽃들은 낯선 발길이

신기한 듯 등돌려 재잘거립니다.



서른 세가지 경치를 떠받친 채

온 몸을 파랗게

물들일 것 같은 쪽빛 바다.



그 바다를 시샘하듯 푸르름을 뽐내는 섬,



천연기념물 홍도는 요즘 갖가지 비경으로

멋들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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