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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의 방파제가
30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주민들은 일단 크게 반기면서도
예측하기 힘든 자연의 힘을 견더낼 수 있을 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30년만에 완공된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입니다.
폭 15미터,높이 12미터,길이 480미터로
2백여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79년 첫 삽을 뜬 가거도 방파제는
지난 86년,2000년,2003년 태풍에 세차례나
유실되는 수난을 겪으면서 당초보다
공사기간은 6배,예산은 4배가 늘었습니다.
[C/G]태풍 피해와 비례해 파도를 막는 구조물도
커져 국내에선 처음으로 한개 제작비가
천만원이 넘는 108톤짜리 초대형 큐브블록까지 등장했습니다.
◀INT▶이연우 *가거도 방파제 현장소장*
[태풍이 여러번 닥치면서 25톤이 32톤으로,
32톤이 64톤,64톤이 108톤으로 변했죠]
주민들은 어선의 대피처 기능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지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재호 *주민*
[이것이 과연 배들이 정박이 되나 안되나 그때
와보야 알 것이고 누가 안전하다 말 못한다]
자연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상징이 된 가거도
방파제,
올 여름이 30년만의 완공 이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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