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렇다면 지난 2년동안
시,도 의회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가 소홀했고
전문성도 없어 '의회 무용론'까지 나올 정도로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원 구성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측의 갈등과 극한 대치 ...
사상 초유의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거부 파문 ...
그리고
성추행 의혹에다 비리 혐의로 의원 구속까지,
지난 민선 5기 시의회의 전반기는
그야말로 바람잘날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훈 처장 >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전반기 의회에선 특히 유급제 시행으로
의정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식구 감싸기나
수박 겉핥기식 행정사무감사가 여전해
'식물 의회'란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급호텔 논란'이나 U대회 개최 추진등
핵심 사업에 대해,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하고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윤봉란 간사 >
광주 ymca 시정지기단
시,도 의회는 현재 의장단 구성을 비롯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5기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책도 없고 자질도 검증할 수 없는
교황식 선출 방식 관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물론 의회 일부에서
의장단 후보 등록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시행될 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지난 18년동안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멍석은 깔아줬다.
< 스탠드 업 >
이제 그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 사회 현안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는
생산적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게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자 바람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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