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 하천가 축산 분뇨 방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01 12:00:00 수정 2008-07-01 12:00:00 조회수 2

(앵커)

영산강 지류에 있는 폐 축사에서

가축 분뇨가

수개월째 영산강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폐 축사는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광주 용두천 일댑니다.



하천과 제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축 분뇨가 섞여 있는

두꺼운 왕겨층이 곳곳에 형성됐습니다.



농장 한쪽에는

가축 분뇨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천마리의 오리가 사육됐던 곳입니다.



(스탠드 업)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축 분뇨로 오염된 폐수가

영산강으로 흘러들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 인근 주민.

'영산강으로 흘러들면 어떻게 하겠나'



더군다나 이 곳은

작년 겨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소유주

'땅이 팔리면 걷어 치울 것이다."



관할 구청에서는

축사가 헐린지 4개월이 지나도록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싱크) 구청 관계자

'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땅 주인의 비 양심과 관한 구청의 무관심 속에

호남의 젓줄인 영산강에

오늘도 가축 분뇨가 흘러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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