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차 광주공장과 금호 타이어 노조가
내일 부분 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 총 파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파업인데 장기화 될 경우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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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6천 여명이 2개조로 나뉘어 일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내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모두 4시간동안 생산 라인이 멈추게 됩니다.
내일 파업에 들어가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91년부터 18년 연속 파업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인텨뷰
회사측은
내일 하루 파업으로 300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5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평상시에도
생산 물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는 사실상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3개조로 일하는 금호 타이어는
오전,오후 야간 등 3번에 걸쳐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시작합니다.
이번 파업에는
광주전남 지역 금속노조 산하 10여개 사업장
조합원 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파업은 올해 임금 협상 승리를 위한
출정식 형식으로 치러지는데
대외적으로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등을
내걸고 촛불 집회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전남 서남권에서는 건설 기계 노조가
보름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어
지역 전체로 파업 분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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