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단 창단 작업이
지지부진합니다.
광주시가 올해 안에
새로운 축구단을 창단하지 못할 경우
프로축구연맹에 낸 40억원도 돌려받지
못하게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이펙트: 2003년 3월 23일 경기)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2003년 봄,
광주에서 첫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지
5년 여가 지났습니다.
당시 광주시는 상무 축구단의 케이리그 참여를
위해 가입비와 축구발전기금 등 모두 40억원을
프로축구연맹에 냈고 올해 말까지
신생 축구단 창단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한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시의 축구단 창단 작업은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다만 대기업이 주도하는 창단은 포기하고
'시민 구단'을 만든다는 내부 방침만
세운 상탭니다.
◀INT▶
"몇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간 운영비만 백 억원에 이르는
축구단 창단에 지역 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시민 구단이 창단되더라도
적자 운영이 불가피 해 광주시로선 해마다
수십억원을 지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광주시가 올해 안에
신생 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INT▶ 전화 인터뷰
축구연맹은 광주가 신생팀을 창단하지 못할 경우 상무 축구단의 연고지를
이전하겠다고 밝힌점을 감안하면,
내년 시즌 광주는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축구단을
갖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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