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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한우 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믿을만한 한우를 값싸게 공급하고
바로 시식할 수 있는 직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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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용하던 순천의 한 면 소재지가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토종 한우를 파는
직매장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은
매장에서 쇠고기를 사기도 하지만
부위별로 직접 골라
바로 옆 식당에서 구워 먹기도 합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가격
한우 최고급 부위가 백그램에 4천2백원입니다.
영농법인을 결성한 한우 농가들이
직접 사육한 소를 도축한 뒤
자체적으로 판매하면서
유통단계의 가격 거품을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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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또 다른 직매장도
인기가 높기는 마찬가지.
평소 비싼 가격에
한우 구입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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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이나 영농법인 말고도
전남동부권 7개 축협이
공동 개발한 한우 브랜드 역시
직영 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주목받는 요즘.
(S/U)모처럼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이런 여건을 활용한 직매장 개설이
위기에 빠진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자구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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