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학에서는 취업률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새 정부들어
대학들의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언어 치료학과 학생들이
교수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강의실은 마치 독서실 같은 분위기입니다.
계절학기도 아니고 그래서 수업료도 없는
이 강의는
3주 후에 있을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겁니다.
(인터뷰-학생)
-저희가 총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간도 생기고 또 교수님께서 모의고사 문제도 만들어 주셔서 그것 일주일에 한번씩 풀면서....
이 대학은 10여개 학과에서 전공 교수들이
참여하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격증 시험이나
취업 시험에 대비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인터뷰-교수)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그 다음에 두번째는
결과로 봤을 때 취업률 높은 학교, 이렇게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면접 요령을 비롯해
구직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등
취업률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정부가 대학의 취업률은 물론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
고용의 질까지 공개하도록 하고,
취업률에 따라
지원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학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교수)
-대학간에 굉징히 직접적인 비교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특히 지방에 있는 많은 대학들은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 현실을 감안할 때
이 지역 대학들이 지원금 확보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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