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 금남로에서

또 한차례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측은 지난 6.10 집회때보다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지난 6.10 기념 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비상시국회의는

오늘을 국민 승리의 날로 정하고

10만 촛불 대행진을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6.10 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농민과 장애인은 물론 학생들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이번 집회는

오후 5시 광주역에서 금남로로 향하는

거리 행진으로 시작됩니다.



금남로에서는 불교와 기독교 단체가

시국 법회와 기도회를 갖고

시민들과 합류할 예정입니다.



비상 시국회의 측은 최근 촛불집회 강경진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광주 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태도변화는 커녕 강경진압..



오늘 집회는 6.10 대회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지역 촛불 집회가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일단

강제 해산이나 진압을 할 계획은 없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항의 방문할 예정인

광주 검찰청 주변에는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