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내일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종교 단체와 노동자등 각계 각층에서
참여하는 내일 집회는
촛불 민심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달 10일, 금남로 거리는
대규모 촛불의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인
5만여명이 참여한 집회는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광주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디졸브--
촛불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집회가 내일 금남로에서 재현됩니다.
국민 승리의 날로 이름 붙여진
내일 집회 참가 예상 인원은 10만여명.
주최측은 내일 집회가
주춤하던 촛불 집회 열기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불교와 기독교 단체등 종교단체들도
내일 집회에서 시국법회와 시국 기도회를 갖고
대거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동자와 농민, 장애인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경 진압 중단을 촉구하고
반드시 재협상해야 한다..
경찰은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된다면
강제 해산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항의 방문이 예정돼 있는 광주 검찰청 주변에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어서 내일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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