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주춤한 사이
광주*전남에도 무더위가 찾아 왔습니다.
휴일을 맞아 수영장과 유원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넘쳐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시원스럽게 질주하는 물썰매가
찌는 듯한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인터뷰)-'머리가 쭈볏 설 정도로'
야외 수영장은
물놀이를 하러나온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도 치고
물속으로 뛰어들다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어느새 달아납니다.
(인터뷰)-'이렇게 나와 노니까 좋다'
추운 나라가 고향인 불곰은
무더운 여름엔 몸놀림이 더 둔해집니다.
이 때문에 수시로 먹잇감을 던져주고
활동량을 늘려줘야
더위를 견뎌내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얼음도 만들어줘야 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구례에서 32.6도,
광주는 31.4도까지 올라가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습도도 70%까지 치솟으면서
불쾌지수는 2명 중 1명이
짜증을 느낄 정도인 '80'을 넘겼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로
올들어 처음으로 열대야현상이 나타난데 이어
오늘 밤에도 잠들기 힘든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
금요일쯤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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