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소업체 어렵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07 12:00:00 수정 2008-07-07 12:00:00 조회수 2

(앵커)

연일 치솟는 유가로 지역 중소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업종은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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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여개 중소업체가 들어서 있는

광주 최대 규모의 하남 산단.



기계음과 불꽃이 뒤범벅인 이 사업장은

자동차와 냉장고의 각종 부품을 만드는

금속 틀 즉 금형을 제조하는 공장입니다.



직원 50명이 일하는 이 업체는

고환율,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직원 인텨뷰

" 걱정이 들긴하지만 직원이 합심해 극복하고 있다."



원자재인 철판 값은 1년 전에 비해

50% 이상 오른 반면 제품 가격은 오히려

15% 정도 떨어졌습니다.



과장 인텨뷰



" 제조 기간을 단축해서 비용을 절감한다."



인근의 소규모 플라스틱 제조 공장입니다,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포장용 비닐을 생산하는 기계 다섯대 가운데

2대만 가동되고 나머지는 3대는 멈춰있습니다.



사장 " 안 할수는 없고 그래서

기계를 돌리고 있다."



광주 전남 지역 60 여개 플라스틱 제조 공장의

가동률은 50% 아래로 뚝 떨어졌고

일부는 폐업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사정이 비슷하지만

어렵다는 말조차 꺼내기를 꺼려합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가 많은데다 자금줄인 은행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씽크



유가가 치솟을수록 지역 중소업체들의

가슴앓이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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