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의 최고기온이 34.2도
광양과 순천등은 37도 까지 육박하는 등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더위를 이기고 즐기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하늘엔 태양이 작렬하고
땅에서는 아스팔트가 열기를 뿜어냅니다.
위 아래에서 뿥어져 나오는 열기 속을
한무리의 대학생들이 걸어갑니다.
방학을 맞아
국토 남단인 여수 향일암에서부터
북단인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겁니다.
35도를 넘나드는폭염 특보도 이들에겐 도전을 더욱 도전답게 해주는 고마운 존잽니다.
(인터뷰)
덥긴 하지만 자기를 이기는 과정을 알게 되고
(인터뷰)
계곡 사이에서 쏟아지는 물에
몸을 내맡긴 피서객들,
(포즈)
모처럼 자연을 찾은 사람들에게
무더위는 계곡물의 시원함을 더욱 극명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인터뷰)
더워서 시원한 물 맞으러 왔다
정작 더위가 반가운 곳은
따로 있습니다.
80kg 짜리 대형 얼음덩어리들이
연신 쏟아져 나오는 얼음 공장은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로
주문이 쇄도하자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인터뷰)
3일전부터 주문이 많아졌다.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등에도
피서와 쇼핑을 동시에 즐기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무더위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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