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화 '도가니'로 전국적인 공분을 산
광주 인화학교에서 과거 가혹 행위로
두 명의 장애어린이가 숨졌고,
학교측이 이들을 암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지난 1960년대, 광주 인화학교의 전신이던
전남 농아학교 안에서
2명의 청각장애 어린이가 숨졌으며,
학교측이 이들을 암매장했다.'
당시 교사로 일했던
김영일씨가 폭로한 내용입니다.
지난 1964년 당시 설립자의 동생이던 교감이
고아였던 일곱살 난 아이를 때리고 굶기고
감금해 아이가 숨졌으며,
교감이 교사들과 함께 무등산 인근에
몰래 파묻었다는 겁니다.
남자아이가 사망한 6개월 뒤에는
여섯살 짜리 여자 아이가 보육시설 직원이
떨어뜨리는 바람에 숨졌으며 역시 암매장
됐다고 말했습니다.
◀INT▶김영일/당시 전남농아학교 교사
"(숨진) 학생이 너무 배가 고파서 벽지를 뜯어먹을 정도였다."
김씨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교장과 교감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영일/
"엄청나게 죽어라고 맞아서 정말 힘들었다. 5일 정도 갇혀있었다."
김씨는 당시엔 교감이 시켜서 자신도
직접 땅을 파는 등 시신을 묻는 걸 도왔지만
평생을 후회속에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화학교 대책위는
인권 침해와 가혹행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