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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화학교에서
과거에 가혹행위를 당하던
두 명의 청각장애어린이가 숨진 뒤
암매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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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대, 광주 인화학교의 전신이던
전남농아학교 안에서 숨진 두 명의
청각장애 어린이를 학교 측이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당시 교사로 일했던 김영일씨의
증언을 토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지난 1964년 당시
설립자의 동생이던 교감이
고아였던 일곱살 난 아이를 때리고
굶기고 감금해 아이가 숨졌으며,
교감이 교사들과 함께 무등산 인근에
몰래 파묻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자아이가 사망한지 6개월 뒤
여섯살짜리 여자아이가
보육시설 직원이 떨어뜨리는 바람에 숨지자
역시 암매장시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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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매장을 함께 하라고) 시켰어요. 무서워서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김씨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측으로부터
심한 폭행만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영일/
"엄청나게 죽어라고 맞아서 정말 힘들었다. 5일
정도 갇혀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과 함께
아이들을 파묻은 교사로 지목한 나모씨가
현재 전남 나주의 한 장애인 시설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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