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위험한 농장다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0-18 12:00:00 수정 2011-10-18 12:00:00 조회수 1

(앵커)

'농장다리'로 불리는

광주 동구 지산동의 동지교가

철제 구조물이 부식되고 구멍이 뚫리는 등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지만

정작 광주시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명 '농장다리'라 불리는 동지교입니다.



폭 20미터, 길이 8미터짜리 이 다리에 최근 지름 15센티미터 가량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최정심/주민

"그게 보였다니까요. 도로가 보였어요. 차가. 구멍이 뚫려가지고..."



광주시가 부랴부랴 임시로 때워놓았지만 주민들은 다리와 도로의 접합 부분에 구멍이 났다는 점이 영 찜찜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신동화/주민

"더 큰 사고가 일어날까 그것이 더 염려스러운 것 뿐이죠. 예를 들어서 부식이 점점 돼가면서 가령 예를 들어서 다리가 무너진다. 최악의 경우."



다리 아래 구조물도 문제입니다.



(스탠드업)

이 다리의 하부 구조물이 얼마나 녹슬어 있는지 이 막대기로 직접 쳐보겠습니다.



(PAUSE) 툭 툭..



시커먼 부식물들이 떨어집니다.



(PAUSE) 툭 툭..



게다가 '농장 다리'에는 이달 말 비엔날레 재단의 프로젝트 건출물인 '어번 폴리'가 착공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작품 설치 보다 시민 안전이 먼저라며 다리의 정밀진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안전진단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전체적인 구조상으로는 별 위험사항은 없습니다."



비엔날레 재단도 안전상 별 이상이 없다는 광주시 의견에 따라 승효상 감독의 어번 폴리를 예정대로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동헌/광주 동구의원

"어번 폴리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만 다리 안전점검을 먼저 실시해서 안전을 확보하고 난 이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녹이 슬고 구멍난 농장다리를 오가는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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