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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창고에서 소를 몰래 도축하는 현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불법 도축된 소는 병든 소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인정 기자가 현장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창고 바닥에 죽은 소 한 마리가 누워 있습니다.
조금전까지 도축을 했는 지,
주변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바로 옆에 서있는 다른 소는
뼈와 가죽이 달라 붙을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이상이 있는 소로 보입니다.
◀INT▶
목격자/ (음성변조)
"죽은 소를 가져다가 어디서 연락이 되면 나가서 싣고 와가지고 거기서 도축을 하고 그렇게 해요. 거기서.."
소를 도축하던 용의자는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 도주했습니다.
(스탠드업)
밖에서 보면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
이 창고 안쪽에는
불법 도축시설이 잔뜩 갖춰져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 고기를 잘라냈던
흔적까지 남아있습니다.
냉동창고에는
불법도축된 쇠고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경찰은 2년 전 불법도축을 한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주저앉는 소와 같은
병든 소 80여마리를 불법 도축해
일반 정육점 등에 팔아넘기다 구속됐습니다.
◀INT▶
김종성 형사/장성경찰서
"현장에 와보니까 (용의자가) 전에 했던 장소와 동일한 장소이고, 전에 타고 다녔던 차량과 같은 차량이라 (동일범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소 두 마리를 검역원에 넘겨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불법 도축된 소가
어느 곳으로 얼마나 팔려나갔는 지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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