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불법체류자들이 낀
베트남 노동자 20여명이
도박을 하고 있던 현장을 경찰이 급습했는데
단속을 피하려던 2명이 4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모텔입니다.
4층 객실 창문이 열려있고 창문에 설치된 철제 차단막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바로 아래 주차장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경찰과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베트남 노동자들의 도박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녹취)모텔 관계자/
"경찰들이 올라갔을 때 한 번 시끄러웠어요. 경찰이 올라갔을 때..진압하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창문쪽에 피해 있던 3명이 기대있던 철제 차단막이 부러지면서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팔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잠긴 모텔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이들이 이미 창밖으로 추락한 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유관송/전남지방경찰청 외사계장/
"또 다른 사람 한 사람이 창가로 다가가는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밑에 확인해보니까 추락자가 있어서.."
하지만 중상을 입은 베트남 노동자는 단속나온 경찰 등이 주먹과 막대기를 마구 휘둘러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베트남 노동자 N씨/(추락자 3명 중 중상자)
"다른 사람들 때렸는데 그게 무서워서 창문에 피해있다가 떨어졌어요."
경찰 조사 결과 붙잡힌 베트남인 27명 가운데
16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집단 도박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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