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박 단속 피하려다 추락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0-23 12:00:00 수정 2011-10-23 12:00:00 조회수 0

(앵커)

어제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서

경찰의 도박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베트남인 3명이 4층 높이의 객실에서 추락해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베트남 노동자 30살 A 씨 등 2명이 떨어져 숨진 광주의 한 모텔입니다.



A씨를 비롯한 베트남 노동자 27명은 이 곳 모텔에 방을 잡고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야'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 15명이 이들을 급습했습니다.



(녹취)모텔 관계자/

"경찰들이 올라갔을 때 한 번 시끄러웠어요. 경찰이 올라갔을 때..진압하는 것 같다.."



A씨 등 3명은 창문 밖 철제 구조물로 피신했지만 구조물이 부서지면서 추락해 A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은 팔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이들이 이미 창 밖으로 추락한 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유관송/전남지방경찰청 외사계장/

"또 다른 사람 한 사람이 창가로 다가가는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밑에 확인해보니까 추락자가 있어서.."



하지만 중상을 입은 베트남 노동자는 단속나온 경찰 등이 주먹과 막대기를 마구 휘둘렀고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베트남 노동자 N씨/(추락자 3명 중 중상자)

"다른 사람들 때렸는데 그게 무서워서 창문에 피해있다가 떨어졌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24명의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도박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잉 단속 논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숨진 베트남인 2명과 관련해 베트남 영사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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