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증 장애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원의 시설장이
수 억원의 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애가 있는 어르신들의 식비를 빼돌리다니.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노인요양원.
중증장애 노인 80여 명이
장기 요양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식사도 세 끼 모두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SYN▶
ooo노인요양원 관계자/
"세 끼에다 간식까지 드시는 거죠. 여기서.."
요양원측이 작성한 서류에는
한 끼 식사의 식재료비가 4천원대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한 끼 식재료비는 1,500원에 불과했습니다.
◀INT▶
ooo노인요양원 관계자/
"부실한 점은 없습니다. 왜냐면 저희도 똑같은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직원하고 어르신하고 식사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최근 2년동안 이 요양원의 시설장과 총무팀장은
5억7천여만원의 장애노인 식비를 빼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온
요양보험비였습니다
용도 구분없이 한꺼번에 지급되는
요양보험 급여를
시설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INT▶ 이상출 지능팀장 /광주 광산경찰서
"그러다보니까 여기 예산 집행하는 부분에 특정한 감독기관이 없다는 거죠. 사각지대가 된 거죠."
경찰은 시설장 58살 정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를 묵인해준 혐의로 사무국장
41살 김모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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